미키17 영화 봉준호 감독 - 이동진 언택트톡 관람 후기

2025. 2. 27. 01:41Media./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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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CGV 이동진의 언택트톡으로 여의도CGV에서 관람했습니다. 이 영화의 개봉은 2025년 2월 28일이며 개봉 전 특별 상영이라 더욱 기대가 컸는데, 역시나 봉준호 감독의 작품답게 흥미진진하고 독특한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 10분간 인터미션을 가진 후, 이동진 영화평론가봉준호 감독이 영화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언택트톡 영상을 통해 영화에 관해 더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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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키노라이츠를 통해 미키17 푸티지 시사회를 다녀왔었는데, 오늘 영화 전체를 보고 나니 그 때와는 또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미키17 푸티지 시사회 후기 - 봉준호 로버트 패틴슨 무대인사

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회 및 무대인사가 2025년 1월 2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되었는데요,  저는 키노라이츠 시사회 응모하여 당첨되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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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17 영화 소개

 

미키17은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주인공입니다. 미키는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특별한 존재로, 17번째 죽음의 위기에 처했을 때 미키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SF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이 작품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풍자와 유머가 돋보였습니다.

영화 후기

137분의 러닝타임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미키의 정체성과 존재 의미에 대한 철학적 질문부터, 복제 인간을 소모품처럼 다루는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까지, 다양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특히 미키17과 미키18이 만나는 장면에서는 긴장감과 유머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인상 깊었습니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블랙코미디와 풍자는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심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관객들을 웃게 만드는 재치 있는 대사와 상황 설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의 말처럼 "파들어갈수록 넓어지는 흥미진진한 역설이 새벽별처럼 반짝이는 유머에 담겼다"는 표현이 정확히 들어맞았습니다.

출연진

 

미키(로버트 패틴슨): 주인공 미키 역을 맡았으며, 미키 17과 미키 18 두 역할을 모두 연기했습니다.

 

나샤(나오미 애키): 미키의 연인이자 얼음행성의 요원인 나샤 역을 맡았습니다.

 

티모(스티븐 연): 미키와 함께 얼음행성으로 이주하는 티모 역을 맡았습니다.

 

마셜(마크 러팔로): 얼음행성 개척단의 독재자 케네스 마셜 역을 맡았습니다.

일파(토니 콜렛): 얼음행성 개척단의 독재자 부부 중 일파 마셜 역을 맡았습니다.

캐스팅 비하인드

봉준호 감독은 각 배우들의 특징을 고려하여 캐스팅했다고 밝혔습니다:

  • 마크 러팔로는 독재자 역할에 필요한 무서움과 동시에 대중을 휘어잡는 매력을 가진 배우로 선택되었습니다.
  • 나오미 애키는 목소리만으로도 강력한 에너지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선정되었습니다.
  • 스티븐 연은 현실적이고 SF 영화에서 보기 힘든 진귀한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이동진의 언택트톡

 

이동진의 언택트톡 제26회 미키17, CGV

 

www.cgv.co.kr

 

영화 관람 후 10분간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봉준호 감독과 이동진 평론가의 대담 영상 상영이 9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언택트톡은 영화를 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감독과 평론가가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라, 스포일러에 대한 걱정 없이 편하게 이야기하는, 정말 디테일한 부분까지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길어져 저는 1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 나올 수 밖에 없었지만, 이 시간은 영화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봉준호 감독미키17의 제작 과정과 의미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작품 오퍼가 들어와도 늘 패스했는데, 이 작품을 선택하면서 제작사와 에이전트도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주인공 미키를 통해 현대 사회의 노동 문제와 인간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SF 장르를 선택한 이유와 미래 사회에 대한 그의 비전도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의 날카로운 분석도 영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는 영화 속 상징과 메타포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봉준호 감독의 의도를 심층적으로 파헤쳤습니다. 특히 미키17미키18의 관계가 우정같기도 하고, 형제 같다는다는 해석이 흥미로웠습니다. 이전 영화들과의 비슷한 점들을 엮어서 이야기 할 때 봉준호 감독이 다음에는 전혀 다른 작품을 만들어 엮지 못하겠다고한 부분에서 많은 관객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배우들의 이야기와 영화 제작의 뒷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영화

봉준호 감독의 이전 영화들, 괴물(2006), 옥자(2017), 마더(2009), 설국열차(2013), 기생충(2019) 등을 이전에 보셨다면 더 큰 의미들을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저는 완전히 다 보지 못했던 옥자를 지난달에 끝까지 봤었는데, 이 영화의 세계와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봉준호 영화의 세계에 조금더 가까이 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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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미키17은 SF라는 외향을 갖추고 현대 사회의 문제를 예리하게 파고드는 작품입니다. 복제 인간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 노동의 가치, 정체성, 윤리 등의 문제 등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관객들을 웃게 만드는 봉준호 감독의 재능이 빛나는 영화였습니다.

이번 이동진의 언택트톡을 통해 영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도 많았습니다. 영화 마니아라면 꼭 봐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고 싶습니다.

미키17' 2025년 2월 28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합니다. SF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 봉준호 감독의 팬이신 분들, 그리고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는 영화를 즐기시는 모든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미키17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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