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 21:29ㆍMedia./Film
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넷플릭스가 2025년 4월 공개 예정인 톰 하디의 해벅을 앞두고 기습적으로 베놈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베놈: 라스트 댄스를 공개했습니다. 톰 하디의 에디와 베놈의 만담을 볼 수 있는 이 영화는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팬들에게는 아쉬움과 즐거움이 혼재된 경험을 남겼습니다. 스파이더맨을 좋아하고 1편, 2편을 재밌게 봐서 이번 영화도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베놈 팬들에게는 의미있는 작품입니다.
베놈과 에디의 로드 버디 무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에디 브록과 베놈의 관계입니다. 톰 하디는 이번 작품에서도 에디와 베놈의 복잡한 관계를 훌륭히 연기하며, 두 캐릭터 간의 유머와 감정적인 순간을 잘 살려냈습니다. 특히, 영화가 에디와 베놈의 관계에 집중할 때 가장 빛을 발합니다. 이들의 유대감은 시리즈 내내 중심축 역할을 했으며, 이번 영화에서도 그 진정성이 돋보였습니다. 몇몇 장면에서는 진심으로 감동을 느낄 수 있었고, 마지막에는 눈물이 고일 만큼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혼란스러운 서사의 아쉬움
그러나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서사의 혼란스러움입니다. 이야기가 너무 많은 요소를 한 번에 담으려다 보니 전개가 급하고 깊이가 부족합니다. 특히 주요 악당인 '널(Knull)'은 계속해서 위협적인 존재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얕고 단순한 악역으로 남아버렸습니다. 그의 군대인 '제노페이지' 역시 단순한 도구처럼 활용되어 스릴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새로운 캐릭터들과 기존 캐릭터들이 충분히 개발되지 않아 관객에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이 '평범한' 수준에 머물렀고, 톰 하디 외에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연기가 없었습니다. 이는 영화가 감정적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려 했던 시도마저 실패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베놈 캐릭터의 등장
베놈이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영화 스파이더맨 3 (2007)입니다. 이 영화에서 에디 브록(토퍼 그레이스 분)이 베놈으로 묘사되었으며, 이는 실사 영화에서 베놈 캐릭터가 처음으로 등장한 작품입니다.
스파이더맨에서 베놈의 기원은 스파이더맨(토비 맥과이어 분)이 외계 심비오트를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심비오트는 처음에는 스파이더맨과 결합하여 그에게 새로운 검은 슈트를 제공하지만, 점차 그의 성격을 어둡고 공격적으로 변화시킵니다. 이를 깨달은 피터 파커는 교회에서 심비오트를 떼어내는데, 이때 에디 브록이 심비오트와 결합하여 베놈으로 변하게 됩니다. 에디 브록은 피터 파커에 대한 증오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심비오트 역시 이전 숙주였던 스파이더맨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있어 강력한 적으로 등장합니다.
이후 베놈은 2018년 소니의 영화 베놈 시리즈를 통해 다시 등장하며, 톰 하디가 에디 브록 역을 맡아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었습니다. 끔찍하지만 솔직하며 행동으로 보여주는 베놈의 캐릭터는 위선적이며 틀에 박힌 히어로들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베놈 라스트 댄스 솔직 후기
베놈: 라스트 댄스는 시리즈 팬들에게는 어느 정도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영화입니다. 에디와 베놈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감정적인 요소들은 좋았지만, 서사적으로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결말은 억지스럽게 느껴졌고, 시리즈를 마무리 짓기에 충분히 설득력 있는 클라이맥스를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완벽하지 않아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더 나은 마무리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맺음말
만약 스파이더맨이나 베놈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베놈: 라스트 댄스는 한 번쯤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 액션 장면과 CG는 여전히 인상적입니다. 베놈의 다양한 형태와 외계 생명체들의 디자인은 시각적으로 매력적이며, 몇몇 전투 장면은 베놈 캐릭터로만 할 수 있게 연출이 있었습니다. 비록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액션은 아니었지만, 몇몇 순간은 충분히 즐길 만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이 새로운 팬을 끌어들이거나 시리즈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함이 많아 아쉬웠지만, 스파이더맨과 베놈의 팬이라면 놓치지 말고 한번쯤 봐줘야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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