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3. 21:11ㆍMedia./OTT
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쿠팡플레이가 2025년 3월 21일부터 HBO와 HBO Max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국내 독점으로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왕좌의 게임을 비롯한 많은 콘텐츠가 한꺼번에 올라왔습니다. 저는 게임에도 관심이 많아 게임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많은 기대와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 시즌 1편에 주목했으며, 페드로 파스칼이 주인공이라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봤습니다. 이 작품은 동명의 인기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팬들에게는 원작의 감동을 다시 느끼게 하고,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1: 희망과 사랑의 여정
라스트 오브 어스는 인류를 위협하는 코디셉스 감염병이 퍼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인 조엘(페드로 파스칼)과 엘리(벨라 램지)는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두 인물로, 함께 위험천만한 여정을 떠나며 점차 가족 같은 유대를 형성합니다. 특히, 엘리의 면역력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생존 이야기를 넘어 희망과 도덕적 딜레마를 다루는 깊은 주제를 제시합니다.
드라마는 게임의 주요 스토리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플래시백과 새로운 캐릭터 서사를 추가해 세계관을 확장했습니다. 매회 다른 감독과 서브 캐릭터 서사를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며, 다른 캐릭터와의 협력과 갈등을 통해 조엘과 엘리의 신뢰와 유대관계도 깊어집니다. 예를 들어, 게임에서 짧게 언급되었던 빌과 프랭크의 이야기는 명곡 팝송 Long Long Time 과 함께 한 에피소드 전체를 할애해 감동적인 서사로 풀어냈습니다. 이처럼 드라마는 원작 팬들에게는 반가운 디테일을, 신규 시청자들에게는 몰입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즌 1은 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전개가 다소 빠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초반부에서는 FEDRA, 파이어플라이, 코디셉스 등 새로운 개념들이 한꺼번에 소개되면서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지만, 복잡한 개념이 아니라 게임의 세계관을 모르는 시청자도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강점은 배우들의 열연입니다. 페드로 파스칼은 조엘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그의 상실감과 보호 본능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습니다. 벨라 램지 역시 엘리의 강인함과 순수함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두 배우 간의 케미스트리는 이야기의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정을 전달합니다.
또한, HBO 특유의 높은 제작 수준이 돋보입니다. 폐허가 된 도시와 감염된 생물들의 디테일한 묘사는 시각적으로 압도적이며,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들은 원작 게임의 스릴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특히, 감염자들의 등장 장면은 공포감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맺음말: 감동적인 여운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1은 게임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관계와 희망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새로운 걸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원작 팬이라면 익숙한 장면들에서 감동을 느낄 것이고,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조엘과 엘리의 여정은 끝났지만, 그들이 남긴 이야기는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이 여운도 마무리도 잠시,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가 미국 기준 2025년 4월 13일 한국은 4월 16일(수) 부터 방영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이들의 이야기를 계속 기대해봅시다!
'Media. > OT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비가 내리는 봄에 어울리는 드라마 봄밤 - 한지민 정해인 출연 (10) | 2025.04.11 |
---|---|
[넷플릭스] 핫 스팟: 우주인 출몰 주의 - 후기 (15) | 2025.04.08 |
[넷플릭스] 2025년 4월 신작 공개 (12) | 2025.03.30 |
[디즈니+] 스타워즈 안도르 시즌2 예고편 - 반란군의 서사시 (20) | 2025.03.26 |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 후기 (23) | 2025.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