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4. 10:01ㆍMedia./Preview
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페니키안 스킴의 예고편이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즈 킴덤 등으로 독보적인 미장센과 유머 감각을 보여줬던 웨스 앤더슨이 이번에는 첩보 스릴러 장르로 돌아온다니,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습니다. 저 역시 첫 영상을 보고 느낀 인상과 기대 포인트를 정리해봅니다.
거물 사업가와 수녀 딸, 기상천외한 첩보극
이번 예고편은 6번의 추락 사고와 숱한 암살 위협을 견딘 거물 사업가 자자 코다(베니시오 델 토로)가 일생일대의 프로젝트 ‘페니키안 스킴’을 완수하기 위해 외동딸 리즐(미아 트리플턴)을 상속자로 부르면서 시작됩니다. 리즐은 수련수녀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기존 웨스 앤더슨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조합이 인상적입니다. 여기에 곤충 박사이자 가정교사인 비욘(마이클 세라)까지 합류해, 세 인물이 펼칠 케미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예고편과 시놉시스를 보면, 이 영화는 단순한 첩보 스릴러라기보다 유산과 가족, 그리고 야심을 둘러싼 인간 군상의 이야기로 보입니다. 자자 코다가 딸에게 전 재산을 물려주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갈등, 경쟁자들의 방해와 암투, 그리고 ‘페니키아’라는 이국적 공간에서 펼쳐질 모험이 기대를 더합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이 자신의 장인을 모델로 했으며, 장인에게 헌정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웨스 앤더슨표 미장센과 유머
짧은 예고편만 봐도 웨스 앤더슨 특유의 색감과 대칭적 구도, 정교한 세트와 소품 등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그림엽서처럼 아름답고, 인물들의 대사와 행동에는 특유의 건조한 유머가 녹아 있습니다. 자자 코다가 “말했어, 말 못한다고”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피식 웃음이 나올 만큼, 블랙코미디적 감각이 살아 있죠. 기존 첩보 영화의 긴장감에 웨스 앤더슨 특유의 위트가 더해져, 장르적 재미와 감독의 개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것 같다는 기대가 듭니다.
초호화 캐스팅과 캐릭터의 매력
이번 작품은 베니시오 델 토로, 스칼렛 요한슨,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행크스, 브라이언 크랜스턴, 제프리 라이트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합니다. 특히 리즐 역의 미아 트리플턴은 케이트 윈슬렛의 딸로, 신예답지 않은 존재감을 예고편에서부터 보여줍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그리고 각 인물의 개성 넘치는 설정이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맺음말
예고편은 웨스 앤더슨 감독 특유의 미장센과 유머, 그리고 초호화 배우진이 어우러진 기상천외한 첩보극의 탄생을 예고합니다. 유산과 가족, 야심을 둘러싼 인간 군상의 드라마와 함께, 색다른 스릴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5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오랜만에 극장에서 꼭 보고 싶은 영화가 하나 더 생겼네요. 웨스 앤더슨의 새로운 세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리고 자자 코다와 리즐의 여정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이번 여름, 이 선사할 황홀한 시네마틱 경험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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