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영화 시사회 후기

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오늘은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일본 드라마 시리즈 고독한 미식가의 영화인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시사회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프랑스에 사는 지인의 부탁으로 그가 어릴적 먹었던 잇짱지루의 재료를 찾아 프랑스에서 일본 고토 지역과 태풍으로 조난을 당해 당도한 한국의 외딴섬 그리고 도쿄의 라멘집 산세리테까지 이르는 고로상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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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올라온 넷플릭스의 고독한 미식가 여름휴가도 재밌게 본 기억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시사회를 보게 되었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마음과 마음을 잇는 고로상의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고독한 미식가: 여름휴가 | 넷플릭스

 

 

 

이번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보게 되었는데, 진격의 거인 개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줄 서서 입장하는건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 줄거리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주인공 고로(마츠시게 유타카 분)가 프랑스에 사는 지인이 어린 시절 먹었던 잇짱지루는 요리를 찾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일본으로, 그리고 한국까지의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고로는 프랑스에서 한 노인의 부탁을 받고, 잇짱지루의 정체를 찾아 일본의 외딴섬으로 향하지만 폭풍을 만나 한국의 남풍도에 표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한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새로운 경험을 쌓습니다.

 

영화에서 고로상이 먹은 음식

고독한 미식가에서 고로상과 함께 고로상이 먹는 음식들은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비행기의 기내식, 파리의 고급스러운 음식 양파수프와 비프 부르기뇽, 일본 고토 지역의 식재료와 나가사키 짬뽕, 조난을 당해 외딴섬의 재료로 만든 버섯 해물 전골, 구조해준 식재료 연구소의 보쌈, 한국에 상륙하며 출입국 사무소 직원을 기다리다 지쳐 먹은 해장국, 도쿄의 라멘 등 고로상이 배고플 때 나오는 고로상 특유의 시그니처 포즈와 함께 음식점 찾기가 시작되고 고로상의 풍부한 후기와 리액션은 그 음식들을 꼭 찾아 먹고싶어지게 만듭니다. 안되겠어요 파리행 티켓을 끊어야지.

 

 

파리의 로컬 식당에서 맛보는 어니언수프와 비프 부르기뇽. 역시 미식의 나라이긴 합니다. 저는 봤습니다. 메뉴판에 어니언 수프위에 있던 12마리 달팽이요리(twelve snails) 메뉴가 있는 것을..

어릴적 먹었던 잇짱지루를 다시 먹어보고 싶어하는 고로상의 지인 영감과 그의 손녀

 

 

무인도에서도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는 고로상은 무인도의 식재료로 전골을 만들어 먹게되는데..

 

유기농 채소와 먹는 한국의 보쌈

 

말이 통하지 않지만, 연구소의 가드가 알려준 해장국을 먹어보는 고로상. 이 해장국이 잇짱지루의 맛을 찾는 큰 열쇠가 됩니다. 출입국 관리소 직원(유재명)은 고로상의 먹방 직관. 

 

한 때 잘 나가던 라멘집 산세리테는 코로나로 인해 황폐화 되었지만, 잇짱지루의 조리를 부탁하는 고로상과 그 시절 라멘 맛을 기억하는 청년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서게 됩니다. 

 

한국, 프랑스, 일본 문화의 차이점과 서로의 문화에 대한 존경

이 영화는 한국, 프랑스, 일본의 문화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탐구하는 주인공 고로의 여정을 그립니다. 고로상은 각국의 독특한 음식과 문화를 존중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습니다. 특히, 한국 음식의 독특함과 프랑스의 세련된 요리 문화, 일본의 전통적인 라멘 문화가 영화에 잘 담겨져 있습니다.

고독한 미식가의 팬덤과 이 시리즈만의 특징

고독한 미식가는 2012년부터 시작된 인기 시리즈로, 혼자서 음식을 즐기는 주인공 고로를 통해 '혼밥' 문화를 확산시켰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사회 관계망 속에서 벗어나 혼자 식사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며 많은 팬을 끌어모았습니다. 특히, 마츠시게 유타카의 담담한 연기와 음식에 대한 집중과 그에 대한 적절한 표현이 작품의 매력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주인공 고로상의 인기

주인공 고로를 연기한 마츠시게 유타카는 고로 상으로 불리며, 작품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의 담담한 연기와 음식에 대한 집중은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고로상이 한국 음식을 즐기는 장면은 한국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며, 그의 인기는 한국에서도 매우 높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주연뿐 아니라 감독까지 맡으며 고로상과 물아일체가 되는 느낌입니다. 얼마전 성시경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예능 미식가 친구의 미친맛집도 선보였습니다.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 넷플릭스

 

맺음말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단순한 먹방을 넘어,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존중하고 탐구하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프랑스, 일본, 한국 문화적 차이가 큰 세나라의 문화와 음식을 잘 어우르며, 각국의 문화, 특히 식문화에 대한 존경이 담겨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인기를 증명하듯, 한국에 대한 애정과 한국음식에 대한 경이를 작품에 담고 있습니다. 잡화수입상인 고로상은 프랑스 일본 한국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과 함께 고로상이 걸어가는 뒷모습을 비추는데, 고독해 보이면서도, 여러 마음들을 이어주는 고로상이 쓸쓸해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는 2025년 3월 19일에 개봉하며, 고로상을 좋아하는 많은 팬들이 영화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배가 고파질 수 있으니 영화보기전에 든든하게 드시고 가시길 권장드리며,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큰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이번 작품 강하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