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7. 21:16ㆍMedia./Film
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요즘 트럼프의 강경한 관세 정책으로 많은 사람들과 나라들이 고통을 받고 있죠?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미국의 대부분의 주에서 트럼프 반대 시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과 비슷한 상황의 영화가 있는데요, 2024년 개봉한 알렉스 갈랜드 감독의 영화 시빌워 - 분열의 시대는 미국의 정치적 분열과 내전이라는 충격적인 가정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영화는 현대 사회의 갈등과 인간성 상실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웨이브에 올라와 있어서 주말에 관람했습니다.
줄거리와 주요 테마
이 영화는 뉴욕에서 워싱턴 D.C.로 향하는 네 명의 종군기자들의 여정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들은 내전으로 혼란에 빠진 미국에서 대통령과 독점 인터뷰를 시도하며, 전쟁의 참혹함을 기록합니다.
내전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가 연합하여 정부에 반기를 드는 설정으로 시작되지만, 갈등의 구체적인 원인은 명확히 설명되지 않습니다. 이는 관객이 자신의 정치적 관점을 투영하도록 의도된 장치로 보입니다. 영화는 전쟁의 배경보다 전쟁 속 인간성과 도덕적 딜레마에 초점을 맞추며, 기자들이 직면하는 윤리적 선택과 생존 본능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캐릭터
주인공인 리는 커스틴 던스트가 맡아 전쟁 사진 기자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기록하며 점차 감정적으로 무뎌지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젊은 사진 기자 제시역을 맡은 Cailee Spaeny는 경험 부족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외에도 Wagner Moura와 Stephen McKinley Henderson이 각각 조엘과 새미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세 세대 기자들이 함께 여행하며 보여주는 관계는 세대 간 가치관과 경험의 차이를 부각시키며, 인간성 상실이라는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강화해줍니다.
영화의 미학적 요소
시빌워는 전쟁의 참혹함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뛰어난 촬영 기법과 음향 디자인을 활용했습니다. 어두운 색조와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운드트랙은 관객에게 현실감 넘치는 공포를 전달합니다. 마지막 워싱턴 D.C. 전투 장면은 특히 강렬하며, 폭발과 총격전이 난무하는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
알렉스 갈랜드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정치적 양극화와 인간성 상실이 초래할 수 있는 비극적 결과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정 정치적 입장을 취하지 않고, 한발자국 물러나 내전을 취재하는 기자들의 뒤에서 분열된 사회를 바라보며 관객 스스로 질문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는 단순히 미국 내 갈등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분열과 극단주의에 대한 보편적인 메시지로 읽힐 수 있습니다.
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Rotten Tomatoes에서 88%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시빌워: 분열의 시대 볼 수 있는 곳
현재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시빌 워: 분열의 시대 다시보기 | 키노라이츠 #리뷰 #평가
Civil War(2024) 극단적 분열로 역사상 최악의 내전이 벌어진 미국. 연방 정부의 무차별 폭격과 서로를 향한 총탄이 빗발치는 상황 속에서 기자 리와 조엘, 새미, 그리고 제시는 대통령을 인터뷰하기
m.kinolights.com
맺음말
시빌워 - 분열의 시대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서는 작품으로, 현대 사회가 직면한 사회적인 문제들을 심도 있게 탐구합니다. 알렉스 갈랜드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며, 관객에게 깊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반전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우리가 얼마나 쉽게 서로를 적으로 간주할 수 있는지를 경고합니다. 중립적인 기자의 입장에서도 전쟁의 참혹함은 숨막힐정도였으며, 결말 부분의 대통령을 잡기 위한 백악관 공성전 극단주의의 말로롤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으로 여전히 분열되어 있습니다. 전세계 여러곳에서 이런 극단주의로 인해 사회가 분열되고 많은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화합하여 공존할 수 있는 대화와 합의의 시대가 오길 희망해봅니다.
'Media. > Fil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플]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후기 - 광기의 세계로의 귀환 (15) | 2025.04.14 |
---|---|
영화 리얼 페인 후기 리뷰 - 제시 아이젠버그 키에란 컬킨 출연 (11) | 2025.04.13 |
아마추어 영화 예고편 - 라미 말렉 주연 (13) | 2025.04.03 |
[넷플릭스] 베놈: 라스트 댄스 후기 - 톰 하디 주연 (15) | 2025.04.01 |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영화 시사회 후기 (48) | 2025.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