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되나요? 후기 - 고윤정 김선호 출연

2026. 2. 4. 21:20Screen./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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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보엠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보고 왔습니다. 2026년 1월 16일 12부작 전편 동시 공개된 이 작품은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환혼', '호텔 델루나' 등의 홍자매 작가와 '붉은 단심'의 유영은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한국,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3개 대륙 4개국을 오가며 촬영되어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사합니다. 말은 통역되지만 마음은 통역되지 않는 아이러니한 설정으로, 아름다운 풍경 속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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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잘생긴 주인공들, 눈이 즐거운 연기력

 

예쁘고 잘생긴 주인공의 연애라니 눈이 즐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김선호고윤정이라는 조합은 비주얼만으로도 완벽하지만, 그동안 여러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주인공들이라 연기도 좋았습니다. 김선호는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검증된 배우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8개 국어를 구사하는 천재 통역사 주호진을 연기하며, 언어를 넘나드는 모습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고윤정 역시 '스위트홈', '알고있지만', '무빙'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 배우로,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의 화려함과 내면의 외로움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습니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자연스러웠고, 통역사와 톱스타라는 신선한 설정이 로맨스에 독특한 색깔을 더했습니다.

마음의 오역, 친한 사이라도 전하기 어려운 감정

 

"마음의 오역"이라는 설정이 이 드라마의 핵심입니다. 통번역가인 주인공을 통해 여러 사람을 이어주는데, 친한 사이라도 마음을 그대로 전하기는 어렵다는 걸 느끼기도 했습니다. 주호진은 완벽한 통역사로서 말의 의미는 정확하게 전달하지만, 그 말 속에 담긴 감정까지 온전히 전달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차무희의 말을 통역하면서도 그녀의 진짜 마음을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언어는 소통의 도구이지만, 때로는 오히려 진심을 가리는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기도 하죠. 눈빛, 표정, 침묵 속에서 전달되는 감정들이 있습니다. 주호진과 차무희는 점차 언어를 넘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둘만의 사랑의 언어를 만들어갑니다. 이는 모든 연인들이 겪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같은 언어를 쓰더라도, 서로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에노시마에서 오로라까지, 사랑을 키우는 로케이션

글로벌 로케이션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시각적 자산입니다. 저도 정말 가고 싶었던 사진가들의 성지 에노시마로 시작해서 캐나다, 이탈리아 로케이션이 사랑을 키워가기에 정말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일본 에노시마는 바다와 신사, 그리고 아름다운 노을로 유명한 곳으로,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로맨틱하게 장식합니다.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는 캐나다오로라나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이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펼쳐지는 오로라 아래의 고백 장면은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고, 이탈리아의 고풍스러운 거리와 건축물은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지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각 장소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두 사람의 감정 변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기능하며, 여행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즐거움도 함께 선사했습니다. 3개 대륙 4개국을 오가며 촬영한 제작진의 노력이 화면으로 고스란히 전달되었습니다.

 

 

이중인격과 트라우마, 괜찮은 마무리

드라마의 중요한 축 중 하나는 차무희이중인격입니다. 이중인격이라는 흔히 볼 수 없는 상황이라 이해가 쉽진 않았지만, 어릴 적의 트라우마가 발현되며 결말에서 잘 풀어주어 괜찮은 마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차무희는 글로벌 톱스타로서의 완벽한 모습 뒤에 어린 시절의 상처를 숨기고 있었고, 그 상처가 또 다른 인격으로 나타납니다. 홍자매 작가는 이러한 판타지적 요소를 로맨스와 결합시키는 데 능숙한데, 이번 작품에서도 그 특징이 잘 드러났습니다. 주호진차무희의 두 인격 모두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결말에서 트라우마가 치유되고 두 인격이 통합되는 과정은 다소 급진전된 면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마무리였습니다. 사랑이 치유의 힘을 가진다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전달되었습니다.

홍자매 작가 특유의 로맨스 문법

'환혼', '호텔 델루나', '화유기' 등 홍자매 작가는 판타지와 로맨스를 결합한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판타지 요소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2중인격이라는 설정과 "마음의 오역"이라는 주제를 통해 홍자매 특유의 감성을 유지했습니다. 아름다운 대사, 감각적인 영상미, 그리고 운명적 사랑이라는 홍자매 작가의 시그니처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배우들의 열연에 비해 각본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2중인격의 전개가 다소 급작스럽고, 일부 에피소드에서 이야기의 흐름이 느슨해지는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와 감성은 홍자매 작가 팬들이 기대하는 수준을 충족시켰습니다.

아내와 함께 본 아름다운 이야기

오며 가며 아내가 보는 걸 끼여봤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즐거웠습니다. 이 드라마는 혼자 보기보다 함께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로맨틱한 장면들, 아름다운 로케이션, 그리고 따뜻한 메시지가 커플이나 부부가 함께 보며 공감하기에 적합합니다. 12부작 전편이 동시에 공개되어 주말 동안 몰아보기에도 좋았고, 각 에피소드가 약 60분 내외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길이였습니다. 특히 해외 로케이션 장면들은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들었고, 두 주인공의 로맨스는 설렘을 선사했습니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힐링하고 싶을 때 보기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통역사라는 직업의 매력

주호진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통역사라는 직업의 매력도 새롭게 조명되었습니다. 8개 국어를 구사하며 전 세계를 누비는 통역사의 삶은 화려해 보이지만, 동시에 외롭고 고독한 면도 있습니다. 항상 남의 말을 전달하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은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러니. 주호진은 완벽한 통역사였지만 서툰 연인이었고, 차무희를 만나며 비로소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언어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관계를 맺는 수단이며, 때로는 마음을 숨기는 방패가 되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는 언어와 감정, 통역과 소통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제작진과 평가

홍정은, 홍미란(홍자매)이 각본을 맡았으며, 유영은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김선호와 고윤정이 주연을 맡았고, 문정희, 차청화, 이원정 등이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2026년 1월 16일 넷플릭스에서 12부작 전편 동시 공개되었으며, 공개 직후 넷플릭스 한국 3위에 올랐습니다. 평단과 관객의 평가는 엇갈렸는데, 비주얼과 로케이션, 배우들의 연기는 호평받았지만 각본의 개연성과 전개 속도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홍자매 작가 특유의 로맨틱한 감성을 원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지금 시청하세요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촬영차 전 세계를 오가는 스타 배우와 그녀의 통역사. 서로를 향한 마음이 깊어지는 것과 달리 설렘의 감정은 자꾸만 오역이 되는데. 과연 둘만의 사랑의 언어를 찾을 수 있을까?

www.netflix.com

 

 

맺음말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예쁘고 잘생긴 주인공들의 연기력, 일본 에노시마캐나다 오로라, 이탈리아 풍경 등 아름다운 로케이션, 그리고 "마음의 오역"이라는 독특한 주제가 조화를 이룬 작품입니다. 친한 사이라도 마음을 그대로 전하기는 어렵지만,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전달되었습니다. 2중인격과 트라우마라는 설정은 쉽진 않았지만 결말에서 괜찮게 풀어주었고,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풍경 속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오며 가며 본 이 드라마는 혼자 보기보다 함께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작가 특유의 로맨틱한 대사와 감각적인 영상미, 그리고 운명적 사랑의 이야기가 주말을 따뜻하게 채워줍니다. 사랑이 치유의 힘을 가진다는 메시지, 언어를 넘어선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아름다운 로케이션과 설레는 로맨스를 함께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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