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7. 06:33ㆍMedia./Film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영화 분야 크리에이터 한스입니다.
올해 더위는 유난히도 기네요. 아직은 더위가 남아 있지만, 저녁 공기는 서늘해져가고 있습니다. 여름이 가고 곧 가을이 오겠지요.
네,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옵니다. 이런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 500일의 썸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화 500일의 썸머(2009)
500일의 썸머 시놉시스
Boy meets girl. Boy falls in love. Girl doesn't.
남자가 여자를 만났다. 남자는 사랑에 빠졌다. 여자는 그러지 않았다.
500일의 썸머 후기
이 영화는 톰 핸슨(조셈 고든 레빗 분)이라는 한 남자가 썸머(조이 데샤넬 분)을 직장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녀와 함께 지낸 500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톰이 썸머에게 사랑에 빠졌다가 헤어지는 이야기를 남자의 시점으로 그렸기 때문에(영화 서두 작가 노트에서 경험담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에 따라 영화에 대한 또는 남녀 주인공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남자는 썸머를 욕하고 여자들은 톰이 찌질하다며 욕합니다. 저와 영화를 같이 본 아내도 비슷한 반응이었습니다.
스포일러 포함
스포일러일 수 있지만 톰과 썸머는 결국 헤어집니다. 두 사람은 뜨겁게 사랑하고 톰은 여전히 뜨겁게 썸머는 얼음같이 이별을 합니다. 헤어짐은 새로운 사랑의 전제 조건이며 톰은 썸머와 헤어지고 운명적인 이름의 어텀을 만납니다.
이 영화는 500일동안의 사건들을 뒤죽박죽 보여줍니다. 씬마다 몇 일째인지 보여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썸머 효과라는 설정까지 초반에 보여주며 사랑스러운 썸머의 매력을 보여주며 톰이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합니다. 무너지는 모습도 적나라하게 표현하구요 ^^;;
주연 외에 회사 친구인 맥켄지 역에는 마담 세크리터리에서 연설문 담당 참모로 나왔던 제프리 아렌드, 톰의 회사의 사장으로는 어벤져스를 모으는 역할을 했던 클락 그레그 등 조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나이차가 많이나는 톰의 여동생으로 나와 오빠를 위로하던 클레어 모레츠의 어린 시절 연기가 저런 여동생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웠습니다.
이 영화는 톰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사랑에 빠지자 다니던 회사에서 카드 카피라이터로 최고의 실적도 내기도 하지만, 썸머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가는 성장이야기이도합니다. 라라랜드(2016)를 보며 서로 뜨겁게 사랑하고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점이 비슷하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500일의 썸머의 좋은 음악들
좋은 영화에는 좋은 음악이 있다고 여러번 언급했었습니다. 500일의 썸머에도 오프닝 타이틀 음악부터 시작해서 많은 음악들이 정말 좋습니다.
극중 회식에서 썸머가 부르는 노래 Sugar town 너무 사랑스러웠죠
톰이 사랑에 빠져 날아가는듯한 기분을 뮤지컬로 표현한 You make my dreams.
영화속 영상은 아니지만 2011년 12월 29일에 새해를 축하하며 주이와 레빗이 듀엣도 불렀었네요 ^^
사랑에 빠지는 순간부터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 시간을 좋은 노래들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영화이며, 혹시 누구든 욕할 대상이 필요하다면 아주 적절한 영화가 될 수 있는 500일의 썸머 추천드립니다.
500일의 썸머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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