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에서의 날들(My Oxford Year) 넷플릭스 영화 추천 후기

2025. 8. 12. 23:46Media./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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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스퍼드에서의 날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한 이 영화는 ‘고풍스러운 옥스퍼드’와 ‘청춘의 사랑과 성찰’을 담아, 올여름 가장 여운 깊은 로맨스 드라마로 떠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8년전에 운좋게 옥스포드에 다녀온적이 있어서 더 흥미롭게 본 영화입니다.

2017년 유모차 끌고 옥스포드 산책

넷플릭스 옥스퍼드에서의 날들 작품 소개와 줄거리

 

 

영화는 미국 뉴욕 퀸즈에서 자란 야심 찬 청년 애나 데 라 베가(소피아 카슨)가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어린 시절부터 꿈꿔오던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하게 되며 시작됩니다. 정치학을 전공하며 미국 대선 캠프에도 원격 참여할 만큼 완벽한 미래 설계를 해온 애나는, 낯선 옥스퍼드의 전통과 여유로움을 처음엔 불편하게 느끼지만 점차 깊은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문학 수업에서 만난 영국인 교수 제이미 데이븐포트(코리 밀크리스트)는 지성과 유머,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인물로, 애나의 이상과 현실을 송두리째 흔듭니다. 두 사람은 ‘시’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통해 가깝게 되고, 행복한 교류와 사랑을 싹 틔웁니다. 그러나 제이미가 시한부 유전성 질환을 앓고 있다는 비밀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관계에는 깊은 슬픔과 새로운 도전이 찾아옵니다.

애나는 미국에서 기다리는 촉망받는 커리어와 제이미와의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제이미 역시 애나가 현실을 선택하길 바라며 이별을 준비하지만, 애나는 끝내 현재의 행복을 택해 제이미 곁을 지키기로 합니다. 결국 사랑의 깊이와 인간적인 성숙, 그리고 진짜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영화는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캐스팅과 연출의 매력

소피아 카슨

 

얼마전 소개해드렸던 영화 라이프 리스트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했었죠 주연 소피아 카슨은 실제 라틴계 미국 출신으로, ‘디센던츠’ 시리즈부터 감성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입니다. 애나의 솔직함과 열정, 그리고 내면의 갈등을 세밀하게 표현해 주인공의 성장에 힘을 실어줍니다. 제이미 교수 역의 코리 밀크리스트 역시 기존 ‘브리저튼’ 등에서 인상적인 로맨틱 캐릭터를 보여준 바 있어, 애나와의 케미가 유려한 감정선을 만듭니다. 더그레이 스콧, 캐서린 맥코맥, 해리 트레발드윈 등 조연진도 영화 속 학계와 가족, 친구의 세계를 단단히 구축해줍니다.

코리 밀크리스트

 

연출은 이아인 모리스 감독이 맡아, 청춘 로맨스에 따뜻하면서도 차분한 톤을 불어넣습니다. 고전적 미장센과 옥스퍼드 대학의 현장 로케이션, 자연광을 활용한 영상미가 여운을 더합니다. 시와 문학을 주제로 한 로맨틱한 대사, 섬세한 음악과 편집은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습니다.

 

 

 

[넷플릭스] 라이프 리스트 후기 영화 추천

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최근 공개된 영화, 라이프 리스트(The Life List) 후기를 남겨봅니다. 최근에 마음이 좀 지치고, 뭔가 일상에 활력이 필요하다고 느끼던 차에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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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후기

넷플릭스 옥스퍼드에서의 날들은 ‘짜여진 미래’보다 ‘지금 여기에 있는 삶’의 소중함을 새삼 되새기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애나의 욕망과 두려움, 성공과 사랑 사이 흔들리는 감정선이 공감됐고, 제이미와의 만남은 계획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진짜 행복을 보여줍니다. 특히 옥스퍼드의 거리, 강가, 전통적인 홀에서 펼쳐지는 토론과 데이트, 시 낭송 장면은 낭만과 아련함을 극대화했습니다. 제이미가 “인생은 사랑 속에서, 기쁨 속에서 살기엔 너무 짧다”라고 말하는 대목은 삶의 무게와 순간의 소중함을 진하게 각인시킵니다. 결말부, 애나가 그와 함께 마지막을 보내고 결국 그의 철학과 시를 이어받아 강의실에 남아 학생들을 가르치는 장면은, 사랑 이야기를 넘어 삶의 의미와 유산, 성장에 대한 깊은 성찰을 남깁니다.

 

 

다녀왔던 곳이 영화에 나오니 신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옥스퍼드에서의 날들 중 한 장면
옥스퍼드에서의 날들 중 한 장면
옥스포드 건물 ❘ D700 by @haanss

맺음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스퍼드에서의 날들은 올여름, 로맨스와 드라마, 그리고 성장의 여운을 간결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꿈과 계획, 사랑과 상실, 그리고 옥스퍼드의 시간을 뛰어넘는 깊은 감정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인생의 골수를 온전히 맛보라’는 메시지는, 우리 모두에게 오늘 하루의 특별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넷플릭스에서 한 번쯤 꼭 곱씹어볼 만한, 청춘의 낭만과 성찰이 담긴 영화였습니다.

 

옥스퍼드에서의 날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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